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감성사진 찍기 좋은 홍콩 명소 (영화속 장면 따라하기)

by firstdifficultstep 2025. 4. 6.

홍콩 밤거리 이미지

 

홍콩은 오랜 시간 동안 아시아 영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해왔습니다. 특히 감성적인 장면을 담아낸 영화들이 많아, 실제 촬영지를 방문해 보면 영화 속 한 장면에 들어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홍콩 영화 속 배경으로 등장하며, 감성사진을 남기기 좋은 명소들을 소개합니다. 홍콩 여행을 계획하고 80~90년대 그시절 홍콩 영화에 대한 추억과 향수를 가지고 계시다면 꼭 들러야 할 감성 명소들을 들러보세요.

스타의 거리에서 영화 주인공처럼

침사추이는 홍콩 영화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장소 중 하나입니다. 이곳에는 ‘스타의 거리(Avenue of Stars)’가 있어 홍콩 영화계의 거장들을 기리는 동판과 조형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이소룡(브루스 리)의 동상이 가장 유명하며, 많은 관광객들이 그의 포즈를 따라 하며 사진을 찍습니다. 밤이 되면 침사추이 해변에서 보는 홍콩섬의 스카이라인은 그 자체로 한 편의 영화 같습니다. 영화 <중경삼림>이나 <화양연화>의 감성을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침사추이 주변의 골목이나 낡은 건물 앞에서도 충분히 감성적인 사진을 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느와르 풍의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네온사인이 가득한 밤거리를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겨보는 것도 좋습니다. 삼각대를 챙겨가거나 로우 앵글을 활용한 촬영이라면 감성을 더해줍니다. 또한, 스타의 거리에서는 하루에 한 번 열리는 ‘심포니 오브 라이트’ 레이저쇼를 배경으로 감성적인 야경 사진도 남길 수 있습니다. 바닷바람과 함께하는 순간은 마치 영화의 한장면을 경험하는 듯한 느낌을 줄 것입니다.

몽콕 야시장과 골목길, 레트로 감성의 진수

홍콩 영화의 골목길 감성을 재현하고 싶다면 몽콕 만한 곳이 없죠. 몽콕은 오래된 간판들, 좁은 골목,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로 이루어진 살아있는 홍콩의 상징과도 같은 곳입니다. 특히 영화 <무간도>나 <도신> 시리즈에서 자주 등장했던 장소이기도 해, 그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깊은 인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몽콕 야시장에서는 홍콩 특유의 붉은 등이 달린 상점들과 레트로한 소품들을 배경으로 독특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좁은 골목은 각각의 개성이 있어, 마치 영화 세트장을 걷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옷가게, 전자상가, 길거리 음식점까지 다양한 상점들이 늘어서 있어 걸을수록 새로운 장면을 마주하게 됩니다. 감성적인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자연광이 약간 남아있는 초저녁 무렵이 가장 좋습니다. 또, 간판 불빛이 하나둘씩 켜질 때쯤이면 홍콩 특유의 분위기가 살아나므로, 색감 있는 감성사진을 원한다면 이 시간을 놓치지 마세요. 필름 카메라나 레트로 필터를 활용하면 더 분위기 있고 색다른 결과물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와 소호거리, 일상 속 영화장면

홍콩 섬 센트럴 지역에 있는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Mid-levels Escalator)’는 세계에서 가장 긴 야외 에스컬레이터로, 영화 <중경삼림>의 명장면이 탄생한 장소입니다. 일상적인 공간이지만 그 안에서 묘한 정서와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이곳은, 사진 찍기에도 완벽한 배경이 됩니다. 에스컬레이터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소호(SoHo) 거리로 이어지며, 다양한 카페와 갤러리, 벽화들이 감성적인 느낌을 더해줍니다. 특히 중경삼림의 주인공들이 스쳐 지나간 공간을 따라 걷다 보면, 마치 영화 속 인물이 된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됩니다. 복잡한 도시의 리듬과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이 장소는, 감성사진의 메카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소호 거리에는 인스타그램에서 많이 본 듯한 벽화들이 많아, 자연스럽게 찍힌 듯한 거리 사진을 남기기 좋습니다. 또한, 이곳의 독특한 카페나 골목길에서 책을 읽거나 커피를 마시는 모습은 감성적인 연출에 딱입니다. 사진의 구도나 색감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홍콩은 단순한 여행지를 넘어, 영화와 감성이 어우러진 살아있는 세트장 같은 곳입니다. 영화 속 장면을 따라 걷고, 비슷한 포즈로 사진을 남기며, 나만의 감성을 담을 수 있는 장소들이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침사추이, 몽콕, 소호거리 등은 그중에서도 특히 사진 찍기 좋은 장소로, 영화 팬이라면 꼭 들러야 할 곳입니다. 홍콩 여행에서 감성적인 순간을 담고 싶다면, 오늘 소개한 장소들을 카메라에 꼭 담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