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이나 출장시 꼭 들르는 곳이 현지의 로컬시장 입니다. 보스턴은 ‘역사와 학문의 도시’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동시에 다채로운 로컬 푸드가 살아 숨 쉬는 미식의 도시이기도 합니다. 뉴잉글랜드 특유의 해산물과 미국 동부의 풍성한 농산물이 결합된 보스턴의 시장은 여행자와 출장자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단순히 장을 보는 공간이 아니라, 지역 주민의 생활과 문화를 이해하고, 현지 음식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살아있는 현장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보스턴에서 꼭 방문해야 할 대표적인 마켓 세 곳을 중심으로 로컬 푸드 경험을 소개하겠습니다.
1. 퀸시 마켓(Faneuil Hall Marketplace) – 보스턴의 대표 푸드홀
보스턴에서 가장 유명한 시장을 꼽으라면 단연 퀸시 마켓입니다. 관광객은 물론 출장자에게도 필수 코스로 꼽히는 이곳은 1826년에 세워져 200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합니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긴 홀 안에 늘어선 푸드 벤더들입니다. 로브스터 롤, 뉴잉글랜드 클램 차우더, 랍스터 비스크 등 보스턴을 대표하는 해산물 요리는 물론, 피자, 파스타, 샌드위치 같은 다양한 메뉴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 추천 메뉴: 랍스터 롤, 클램 차우더
- 장점: 다양한 선택지, 역사적 건물에서 즐기는 특별한 분위기
- 동선 팁: 다운타운 크로싱이나 보스턴 커먼에서 도보 10분 내외
2. 보스턴 퍼블릭 마켓(Boston Public Market) – 로컬 농산물
보다 현지적인 경험을 원한다면 보스턴 퍼블릭 마켓을 추천합니다. 이곳은 농부, 어부, 장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매장으로, 100% 뉴잉글랜드 지역에서 생산된 식재료와 음식을 만날 수 있습니다.
마켓 내부에는 신선한 채소, 과일, 치즈, 수제 빵, 수공예 초콜릿 등이 가득합니다. 출장자라면 메이플 시럽이나 수제 잼을 기념품으로 챙겨가기 좋습니다.
- 추천 아이템: 메이플 시럽, 로컬 치즈, 수제 초콜릿
- 장점: 100% 로컬 생산품, 친환경적이고 건강한 식문화 체험
- 동선 팁: 노스 엔드와 가까워 하루 일정으로 함께 즐기기 적합
3. 코플리 스퀘어 파머스 마켓(Copley Square Farmers Market)
코플리 스퀘어 파머스 마켓은 봄부터 가을까지 특정 요일에 열리며, 지역 농부들이 직접 재배한 채소와 과일, 꽃, 허브를 판매합니다. 출장 일정이 맞는다면 꼭 들러보길 추천합니다.
아침 시간에 들러 커피와 갓 구운 머핀을 먹으며 신선한 농산물을 구경하면,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 추천 아이템: 제철 과일, 허브, 수제 머핀
- 장점: 계절별 신선함, 현지 주민과 어울릴 수 있는 분위기
- 동선 팁: 백베이 중심지에 있어 출장 호텔에서 도보 접근 용이
결론
보스턴의 이들 세곳의 시장은 도시의 정체성과 문화를 담고 있는 특별한 무대입니다. 퀸시 마켓에서는 보스턴의 대표 음식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고, 퍼블릭 마켓에서는 로컬 생산자의 정성과 진심을 맛볼 수 있으며, 파머스 마켓에서는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생활의 리듬을 느낄 수 있습니다.
출장자에게는 점심을 해결하거나 기념품을 고르는 실용적인 장소가 되고, 여행자에게는 도시의 숨은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됩니다. 보스턴을 깊이 이해하고 싶다면, 이번 방문에서 꼭 한 번은 이 시장들을 걸어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