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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해도 온천지 완전 비교 (노보리베쓰, 조잔케이, 유바리)

by firstdifficultstep 2025. 4. 23.

전통 온천 료칸 이미지

 

일본 북해도는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깊은 온천 문화로 사랑받는 지역입니다. 특히 노보리베쓰, 조잔케이, 유바리는 북해도를 대표하는 3대 온천지로 각각의 특색 있는 온천수와 분위기로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본 글에서는 이 세 지역을 중심으로 온천의 효능, 주변 관광, 숙소 분위기 등을 비교해보며, 여행 스타일에 맞는 최적의 온천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안내해드립니다.

노보리베쓰 온천 – 북해도 대표 온천

노보리베쓰는 ‘온천의 수도’라 불릴 만큼 다양한 온천수가 한데 모여 있는 북해도의 대표 온천지입니다. 지옥계곡(지고쿠다니)을 중심으로 9종류 이상의 온천 성분이 분출되며, 피부미용, 피로회복, 관절통 완화 등 다양한 효능을 자랑합니다. 유황탕, 철분탕, 염분탕 등이 고루 분포되어 있어, 하나의 료칸에서 다양한 온천을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노보리베쓰 온천 마을은 전통 료칸이 많고, 대부분의 숙소에서 실내탕과 노천탕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이이치 타키모토칸’과 ‘마호로바’는 규모와 시설 면에서 탑클래스이며, 가족 여행자부터 실버 세대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료칸으로 손꼽힙니다. 온천 외에도 곰 목장, 유황 가스가 피어오르는 지옥계곡 산책로, 유바 온천계란 등 주변 즐길 거리도 다양합니다. 교통도 비교적 편리하며, 삿포로에서 특급열차로 약 1시간 30분 거리로 접근성이 뛰어난 편입니다. 단점이라면 인기 관광지답게 관광객이 많아 조용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여행자에게는 약간 붐비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조잔케이 온천 – 도심 속 힐링 온천

조잔케이는 삿포로 시내에서 차로 약 1시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는 온천지로, 접근성과 자연풍경을 동시에 갖춘 도심 속 힐링 명소입니다. 특히 가을 단풍 명소로 유명하여, 온천과 단풍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계절에는 예약이 빨리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이 지역의 온천수는 무색무취의 중성 단순 온천으로, 자극이 적고 피부가 민감한 사람에게도 부담 없이 이용 가능합니다. 조잔케이의 료칸들은 비교적 소규모이면서 감각적인 디자인을 갖춘 곳이 많아, 커플 여행자나 20~30대 젊은 층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쇼게츠’, ‘카이조잔케이’, ‘스이잔테이 클럽 조잔케이’ 같은 숙소는 프라이빗 온천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조용한 분위기를 원하는 이들에게 적합합니다. 근처에는 조잔케이 신사, 족욕공원, 온천거리 산책길 등이 있어 한나절 산책에도 무리가 없으며, 삿포로 시내와 연계한 당일치기 코스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조잔케이는 북해도에서 ‘가까운 힐링’을 원하는 여행자에게 최적의 선택입니다.

유바리 온천 – 숨은 보석 같은 온천 마을

유바리는 ‘유바리 멜론’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사실 조용한 온천 마을로도 점점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는 지역입니다. 관광객이 몰리는 다른 온천지와는 달리, 유바리는 상대적으로 한적하고 프라이빗한 분위기가 강해 소수 여행자나 힐링을 목적으로 한 여행자에게 추천할 만합니다. 유바리 온천은 알칼리성 단순천으로 피부미용에 효과적이며, 특히 온천 후 피부가 매끄러워지는 느낌이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주요 숙소는 ‘유노하나 유바리’, ‘호텔 슈파르’ 등 소형 호텔이나 펜션 스타일로 운영되며, 가격대도 비교적 합리적인 편입니다. 북해도의 다른 유명 온천지에 비해 관광지는 적지만, 대신 조용한 시골마을의 정취와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또한 여름철에는 유바리 멜론 수확 체험과 연계한 여행도 가능하여,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눈 덮인 산골 마을에서의 온천욕이 가능하며, 북적이지 않는 곳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북해도의 ‘숨은 맛집’ 같은 존재입니다.

노보리베쓰, 조잔케이, 유바리.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세 온천지는 여행자의 취향과 목적에 따라 선택의 기준이 달라집니다. 다양한 효능의 온천수와 관광을 함께 즐기고 싶다면 노보리베쓰, 도심 속 자연과 여유를 원한다면 조잔케이, 조용한 휴식과 프라이빗한 시간을 원한다면 유바리를 추천합니다. 나만의 완벽한 힐링 온천 여행, 어디로 떠나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