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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모니카에서 반나절 보내는 법 – 출장자의 감성 산책 루트

by firstdifficultstep 2025. 7. 28.

 

Santa Monica Pier 이미지

LA 출장 중 생긴 반나절의 여유, 로스앤젤레스의 바다를 품은 도시 산타모니카(Santa Monica)는 짧지만 깊은 쉼을 제공하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바쁜 도심과 전시장의 공기를 잠시 벗어나 자연, 문화, 일상의 리듬을 다시 찾고 싶은 출장자에게 산타모니카는 더없이 좋은 감성 산책지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반나절(3시간 내외) 동안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도보 중심 산책 루트를 소개합니다.


① Santa Monica Pier – 도시와 바다가 만나는 풍경

위치: 200 Santa Monica Pier, Santa Monica, CA
소요 시간: 약 30분 ~ 1시간

산타모니카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피어(Pier)는 바다 위로 뻗은 산책길, 놀이공원, 거리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입니다.

  • 포인트: 끝자락 전망대에서 바다와 해변을 내려다보며 걷기
  • 사진 명소: 노을 질 무렵의 대관람차, Pier 초입 아치 간판
  • 분위기: 관광지지만 특정 시간대엔 조용한 여유 가능

출장자 팁: 아침 일찍(9~11시) 혹은 오후 4시 이후 방문하면 한산한 분위기 연출


② Palisades Park – 해안선을 따라 걷는 힐링 산책로

위치: Ocean Ave 선상, Santa Monica Pier 북쪽
소요 시간: 약 30~40분

Palisades Park는 해안선을 따라 뻗은 조용한 산책용 공원으로 푸른 잔디, 벤치, 야자수가 어우러진 힐링 공간입니다.

  • 산책 거리: 약 1.5km (왕복 30~40분)
  • 추천 위치: Camera Obscura Art Lab 앞 전망대 / Inspiration Point
  • 활용법: 오디오북을 들으며 걷거나 벤치에서 휴식

출장자 팁: 운동복이 없어도 가벼운 구두나 편한 복장으로 충분히 걸을 수 있는 코스


③ 3rd Street Promenade – 쇼핑과 거리 예술의 조화

위치: 3rd Street, Wilshire Blvd ~ Broadway 사이
소요 시간: 약 1시간

3rd Street Promenade는 산타모니카의 대표적인 차 없는 쇼핑 거리입니다. 카페, 책방, 브랜드 매장, 거리 공연이 어우러져 걷기만 해도 즐거운 거리로 유명합니다.

  • 추천 스팟: Barnes & Noble 서점, Patagonia 로컬 스토어
  • 식사/카페 추천: Le Macaron, Bluestone Lane, Sidecar Doughnuts

출장자 팁: 너무 늦은 시간보다는 오후 2~5시 방문이 조용하면서도 활기 있는 분위기


④ 여유가 있다면? Tongva Park 들러보기

위치: 1615 Ocean Ave, Santa Monica, CA
소요 시간: 약 20분 (산책 + 벤치 휴식)

피어 바로 아래 위치한 Tongva Park는 현대적인 조경과 작은 연못, 전망 데크, 조용한 쉼터로 구성된 도시형 공원입니다.

벤치에 앉아 책을 읽거나 잠시 눈을 감기 좋은 공간으로 산책의 마지막 코스로 알맞습니다.


걷는 출장자에게 허락된 감성

출장자는 늘 이동과 일정에 쫓기지만, 도시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걷는 것입니다.

산타모니카의 바람, 파도 소리, 그리고 따스한 햇살은 반나절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충분한 위로를 선사합니다.

단지 출장을 다녀온 것이 아니라 도시와 조용히 대화를 나눈 시간으로 남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