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떠나는 여행, 일명 '혼행'은 요즘 많은 이들에게 힐링과 자기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도시와 전통이 공존하는 상하이는 혼자 여행하기에 딱 좋은 도시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혼자 떠나도 즐겁고 알찬 상하이 여행 코스를 소개합니다. 감성적인 명소, 혼자서도 부담 없는 맛집, 그리고 특별한 체험까지, 혼행족을 위한 최고의 상하이 여행 팁을 확인해보세요.
상하이 감성 명소, 혼자서 더 좋다
혼자 여행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여유롭게 나만의 시간을 누릴 수 있는 감성적인 장소입니다. 상하이에는 혼자만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장소가 많습니다.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은 곳은 ‘신톈디(Xintiandi)’입니다. 이곳은 상하이의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지역으로, 유럽풍 건물과 세련된 거리, 분위기 있는 카페들이 즐비해 혼자 산책하며 커피 한잔하기 좋은 곳입니다. 특히 평일 오전 시간대는 한산해 조용한 분위기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푸동강변 산책로’를 추천합니다. 황푸강을 따라 이어진 이 산책로는 와이탄과 상하이 타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포토 스팟이 많아 혼자서도 지루하지 않게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이곳은 아침이나 석양 시간대에 가면 상하이의 고요하면서도 웅장한 도시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죠. 예술적인 감성이 필요한 분이라면 ‘MOCA 상하이 현대미술관’이나 ‘롱뮤지엄(Long Museum)’ 방문을 추천합니다. 혼자 조용히 작품을 감상하고, 미술관 내 카페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만으로도 여행의 질이 한층 높아질 수 있습니다.
혼자서도 부담 없는 상하이 맛집
혼자 여행할 때 식사는 고민거리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하이에는 혼자서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맛집이 많습니다. 우선 현지인들에게도 인기 많은 '샤오롱바오' 전문점 ‘딘타이펑(Din Tai Fung)’은 혼자서도 부담 없이 식사할 수 있는 구조와 분위기를 갖추고 있습니다. 샤오롱바오 외에도 다양한 중국식 국수 요리를 함께 즐길 수 있어 혼밥족에게는 안성맞춤입니다. 보다 로컬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난샹 만두집(Nanxiang Steamed Bun Restaurant)’도 추천드립니다. 유서 깊은 이곳은 전통 방식으로 만든 만두를 즐길 수 있어, 간단하지만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카페 스타일의 브런치도 상하이 혼행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요소입니다. ‘Egg’라는 이름의 브런치 카페는 서양식 아침식사 메뉴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혼자 천천히 여유롭게 식사하며 책을 읽거나 일기를 쓰기 좋은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혼밥이 어색하지 않은 공간, 혼자만의 시간을 방해받지 않는 맛집들이 많아 상하이는 혼행족에게 매우 적합한 도시입니다.
특별한 체험, 혼자라서 더 몰입되는 시간
혼자 여행의 묘미는 내가 원하는 활동을 원하는 속도로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상하이에는 혼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가 다양합니다. 우선 ‘도자기 만들기 체험 스튜디오’는 정적인 활동을 선호하는 혼행족에게 매우 추천할 만한 체험입니다. 간단한 컵, 접시 등을 직접 만들고 채색하는 과정은 나만의 여행 기념품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좀 더 활동적인 체험을 원한다면 ‘황푸강 유람선’을 타보세요. 저녁 시간대 유람선은 상하이의 야경을 배경으로 잔잔한 강바람을 맞으며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기에 제격입니다. 혼자 타는 유람선이라면 오히려 더 낭만적일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추천은 ‘차 문화 체험 클래스’입니다. 중국 전통 차 문화를 배우고, 시음하며 자신만의 휴식과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이 체험은 혼자 여행하는 사람에게 이상적인 힐링 콘텐츠입니다. 그 외에도 요리 클래스, 캘리그라피 클래스 등 다양한 취미 기반 프로그램들이 있으며, 대부분 소규모로 운영되어 혼자서도 전혀 어색함 없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런 체험들은 단순한 관광이 아닌 여행의 깊이를 더해주는 요소가 됩니다.
상하이는 혼자 여행하는 이들에게 최적화된 도시입니다. 감성적인 명소, 혼자서도 즐기기 좋은 맛집, 몰입도 높은 체험 콘텐츠까지, 혼행족이라면 꼭 한 번 상하이를 방문해보세요. 조용하면서도 깊이 있는 여행, 그 여정을 지금부터 계획해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