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출장 중 짧은 여유가 생긴다면, 도보로 이동 가능한 대표 명소 중 하나가 바로 CNN 본사(CNN Center)입니다. 전 세계적인 뉴스 네트워크의 중심이자, 미국 미디어 산업의 상징으로 자리한 이 공간은 단순한 회사 건물을 넘어 ‘현대 언론의 작동 방식’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CNN 본사는 조지아 월드 콩그레스 센터(GWCC)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전시회나 비즈니스 일정 전후로 가볍게 둘러보기에 최적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CNN 센터의 특징, 투어 프로그램, 방문 팁을 출장자 중심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1. CNN Center 개요
위치: 190 Marietta St NW, Atlanta, GA 30303
입장 가능 시간: 매일 오전 9시~오후 5시 (현장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
이용 팁: 내부 일부 구역은 폐쇄되었거나 리노베이션 중일 수 있으므로 사전 확인 필수
CNN 본사는 1980년 테드 터너(Ted Turner)에 의해 설립된 CNN(Cable News Network)의 중심으로, 지금도 미국 방송 뉴스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건물 내부에는 뉴스 스튜디오, 편집실, 공개 회의 공간뿐 아니라 방문객을 위한 공식 투어 프로그램, 푸드코트, 상점 등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2. CNN 스튜디오 투어 프로그램
Studio Tour(현재 일부 운영 중단 중)
기존에는 CNN 뉴스 스튜디오 내부를 직접 둘러보며, 뉴스룸의 구성, 앵커의 역할, 방송 편집 과정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투어가 운영되었습니다. (예: 텔레프롬프터 체험, 가상 뉴스 진행 등)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코로나19와 내부 구조 조정 이슈로 인해 정규 투어 프로그램은 일부 중단되었으며, 건물 내 입장과 내부 일부 공간 접근은 제한적입니다. 그럼에도 외관, 로비, 역사 갤러리, 상점, 푸드코트 등은 여전히 개방되어 있으며, CNN 브랜드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3. 출장자의 방문 루트 & 팁
- 위치상 이점: CNN Center는 GWCC, Centennial Olympic Park, Mercedes-Benz Stadium과 바로 연결되어 있어, 전시 또는 회의 참가자의 도보 이동이 매우 편리합니다.
- 중간 휴식: 내부 푸드코트에는 Chick-fil-A, Moe’s, Subway 등 간단한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브랜드가 입점해 있어, 짧은 점심 시간 활용에 적합합니다.
- 기념품: CNN 로고가 들어간 머그컵, 노트, 후드티 등을 구매할 수 있는 기념품 샵도 운영됩니다.
주의 사항: CNN 내부의 촬영은 제한되며, 보안 구역에는 일반인의 출입이 허용되지 않습니다.
4. 언론을 공간으로 만나는 경험
CNN 본사를 직접 방문한다는 것은 미국의 보도 방식과 뉴스 제작 환경을 물리적 공간에서 체험하는 기회입니다.
세계 곳곳의 사건·사고를 전하는 뉴스가 어떤 공간과 프로세스 속에서 만들어지는지 생각해볼 수 있으며, 특히 미디어나 커뮤니케이션 산업에 관심 있는 출장자라면 직접 방문의 의미가 더욱 클 것입니다.
마무리글
출장이 단지 업무만으로 채워지는 일상이라면, 그 도시는 ‘지나간 장소’로만 남게 됩니다. 하지만 잠시 짬을 내어 CNN Center처럼 현대 사회를 구성하는 중심 공간을 직접 체험한다면, 출장지는 곧 도시의 맥락을 이해하는 기회가 됩니다.
애틀란타의 CNN 본사는 바로 그런 장소입니다. 뉴스의 중심, 미디어의 상징, 그리고 현대사를 구성하는 또 하나의 무대를 직접 걸어보시기 바랍니다.